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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희집에 왠 목사 한분이 찾아오셨습니다.

현관문 들어오는 소리에 맞춰서
방문을 닫고,
'이 집에 아무도 없어요' 메세지를 노골적으로 줘보지만,
십분이 지나도록 거실에 가만히 서 계신듯 했습니다.

결국 제가 방문을 열었지요.


벌써 이렇게 찾아온지가 세번째입니다.

오늘도 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바로 찾아온 모습입니다.


그간 십년째 철학을 공부하면서, '신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이런 자식 때문에 하루도 안빼놓고 새벽기도 가시는 어머니는
뭐가 그리도 애달프신지
저명하다는 목사님들은 다 한번씩 집으로 어떻게든 데리고 오셨습니다.

마침 제 컴퓨터 화면에는

이 사진이 기사와 함께 켜져 있었습니다.

그냥 이번에도 죄송하다 하고 목사님을 도로 보낼까 싶다가,
그래도 한번.. 대화나 해보자..는 심보로 말을 붙여봅니다.

" 성경에서 신이 인간을 처벌할 때는, 노아의 방주처럼 인간이 죄를 범할 때 였습니다.
  허나 이 사진을 보고 제게 얘기하십시오.
  신이 있다면, 이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결국 모든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성경에도 보면, 예수께서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분이 없는데,
 어찌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는 구절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 크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분의 크신 뜻을 믿고 따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논리가 신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얼마나 와닿을 것 같습니까?"

"..."



철학이 말하는 '신이 없다'는 3가지 이유


침묵은 결국 제가 깼습니다.

그동안 철학을 쭉 공부해 오면서,
정말 많은 목사들을 만났고,
철학에서 던지는 물음표에 마침표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2천년간 어느 종교자도 풀지못한 패러독스니,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겠지요..

철학책에는 수백페이지에 걸쳐서 방대하게 쓰여져있지만,
요약해보면 그 질문들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웃님들도 한번 심심삼아 풀어 보시길.. ^^)


1. 신을 만든 무언가가 왜 존재하지 않는가?  - 변증법의 두얼굴

"목사님도 알다시피 당연히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제게 신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말씀해주세요."

"그 고민은 저도 학생때 갖고 있던 질문입니다.
 지금 형제님 앞의 모니터를 한번 보십시오.
 저 커다란 사각형에 온갖 색상이 펼쳐지고 있죠. 참으로 신기합니다.
 허나, 저 모니터는 저절로 생겨난 것일까요?"

"-_-.. 당연히 삼성전자에서 만든거죠.."

"맞습니다. 지금 형제님 앞에 켜져있는 모니터처럼,
 저를 들여다보고 있는 형제님의 눈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수억개의 신경세포들과 그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형제님의 눈이
 그냥 저절로 생겨난 것일까요?
 마찬가지입니다. 모니터를 만든 주인이 있듯이, 우리를 만든 주인도 있는 것입니다.
 그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시죠."

 (↑ 내 몸이 저절로 생길 수 없는 것처럼, 나를 만든 주인도 있다? 
   피라미드처럼, 우리 눈에 당장 보이는 현상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근원을 찾는 방식.
   특히 교회 전도사분들이 가장 즐겨쓰는 전도기법. 허나 과연 그럴까?)

 "방금 말씀하신 그런 논리를 철학에서는 변증법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물에서 계속 그 원인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헌데 말입니다. 왜 하나님에서 끝을 내십니까?
  하나님을 만든 무언가도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님을 만든 무언가, 또 그것을 만든 무언가..
  이렇게 계속 올라가다보면,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알수 없다는 결론 도달하게 됩니다."


순간 그때까지만 해도 미소를 잃지않던 목사님 표정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글쎄요. 성경 첫 페이지를 펼치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원래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앞서 설득하려 했던 부분을 결국 증명할 수 없다는 걸 시인하신 셈이네요.."


이때 목사님, 순간 엄청 당황하신 표정.


2.  지구의 중력이 조금만 쎄져도...
    완벽하게 창조된 지구에서 찾는 신의 능력?    - 로또의 오류



"저도 원래 형제님처럼 하나님을 강하게 거부했고,
 과학자로써 수십년간 연구와 강연을 하면서 과학자답게 신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과학을 깊게 들어갈수록, 
 우연이라 보기에는 너무도 완벽하게 만들어진 이 세상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요?"

"중력을 생각해봅시다.
 아주.. 정말 아주 약간 지금보다 중력이 쎄진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요?"

"그야 당연히 우리 몸이 그 중력을 견디지 못해 일그러지고 말겠죠.."

"바로 그겁니다.
 세상은 우연하게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섭리속에 아주 정교하게 계획되고 만들어졌다는 하나의 증거지요.
 과학을 연구하다보면, 정말 이러한.. 신의 능력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현상을
 너무도 자주 접하게 됩니다."

(↑ 조금만 엇나가도 우리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 이것으로 과연 신의 존재를 찾을 수 있을까?)


"글쎄요. 철학자들은 방금 말씀한 것을 '로또 오류'라고 부릅니다.
 목사님 말대로, 세상이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단 중력뿐만 아니라, 많은 자연 생태계의 법칙들이 너무도 잘 맞게 흘러가죠..
 봄 여름 가을 겨울 ~ 한번도 빠짐없죠."

이쯤되자 목사님은 또 무슨 소리를 할까 좀 경계하시는 표정입니다..ㅎㅎ

 "하지만, 한가지 예를 들어보죠.
 제가 복권을 긁었다 칩시다. 그런데 대박이 나서,
 맙소사. 1등을 해버렸습니다.
 목사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복권 긁어서 1등이 될 확률은 정말 희박에 희박 그자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1등을 할 수 있었다니.. 
 이건 누군가가 저를 위해, 제가 딱 1등에 당첨될 수 있게끔 미리 준비해둔 게 아닐까요?"

"그건 당연히 말이 안되는데..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지"

"지금 목사님이 제게 한 말이 그것과 똑같거든요.
 중력이 이렇게 환상적으로 정확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번도 빠짐없이 되풀이 되어도,
 그건 원래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여기다가 하나님을 갖다 붙이기 시작하면,
 저의 복권 1등도 누군가가 저를 위해 1등 복권을 만들어두었다는 식으로 붙일 수 있게 되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목사님?"

이쯤되자 목사님은 미묘하게 화가 난 표정으로 바뀌십니다..

매번 찾아오셨던 많은 목사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지만,
이런식의 같은 표정을 보는 건, 참.. 뭐라 해야할까요.. ㅎㅎ...;


3.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 일반화의 오류 


"하지만 형제님의 어머니가 그러하듯이,
 하나님을 만나서 '방언(기독교인들만이 알아들을수 있는 언어)'이 터져 나온다거나,
 여러 많은 은사와 기적들을 많이 경험하시지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직접 이렇게 다가오시는 성령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목사님들과 대화하다보면
항상 마무리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그러면 저는 준비된 대답이 나오지요..

 "저도 어머니의 방언을 옆에서 지켜봐서 무슨말씀 하는지 잘 압니다.
 헌데 불교에서도 같은 기적을 종종 보게 됩니다.
 비단 불교 뿐만이 아니지요. 카톨릭교는 동정녀 마리아를 보았다고 하고,
 힌두교에서는 비슈누를 보았다고 합니다.
 한때 뉴에이지를 공부한적이 있는데, 우주의 기운을 모아 간절한 기도로
 말기암에 걸린 환자를 치료한 사례도 종종 보게됩니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다들 자기 종교에 국한되서 기적과 체험을 만나게 되지요."

"그것은.."

"아직 제 말이 안 끝났습니다.
 만약 그런 이유로 기독교의 하나님이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같은 기적과 체험을 한 불교, 카톨릭교, 힌두교.. 
 수많은 종교들의 신들도
 같은 이유로 존재해야된다는 결론 도달하게 됩니다.
 헌데 기독교에서는 오직 하나님만 존재하고 다른 신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지요..
 이것 이상의 아이러니가 있습니까?"



강남 아파트를 교회 헌금으로 바치고 월세살아보니.. 


한참 말이 없던 목사님.. 다시 말문을 여셨습니다.

"지금은 형제님의 마음이 닫혀있지만,
 아무쪼록 형제님에게도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결국 속에 있던 것들이 뻥터져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1990년대,
이모들을 비롯한 저희 집안 전체는 구원파에 빠져 있었습니다.
(구원파를 모르신다면, 간단하게 예수가 이미 죄를 씻었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 받았다.
 고로, 죄를 짓더라도 회개 할 필요가 없다. 뭐 대충 이런 식의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파라는 것이 1990년대에 신문에 대서특필 될 만큼 말이 많았지요.

한참 한국의 에덴동산 같은 것을 만들자는 말들이 나오고 있었고,
투자 개념으로 유령 회사를 차려
신도들에게는 돈을 헌금하면, 나중에 배로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걸었습니다.

(↑ 지금은 10억이 넘는 아파트를 종교라는 이름으로 바쳤습니다.)

당연히 몇년 뒤, 그 목사는 신도들의 돈을 들고 해외로 도망쳤고,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르게 된 우리 집안은,
순식간에 월세살이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몇년전만 해도 그 집은 우리 집이었는데 말이지요..)

결국 구원파는 지금은 자취를 지워가고 있지만,


(↑ 백화점부터 호텔, 산업까지 다방면에 막대한 자본으로 시장을 잠식중인 통일교..
    그 돈의 출처는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

종교가 사업화되고, 신도들의 믿음이 돈으로 환산되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뿌리 뽑히지 않았죠..

그러한 사회문제의 정점에 서 있던 우리 집안에
다시 어머니가 교회를 찾아가시고, 이모들이 집회에 나가기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삶에 지쳐있다는 안타까운 증거기도 하지만,
더불어서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가지는 이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안의 감춰진 이야기들까지
목사앞에서 이렇게 성을 내며 터뜨리고 나자,
아까전까지만 해도 당황한 기색이었던 목사의 표정이 안타까움으로 바껴갑니다.

"형제님.."

하며 제 손을 잡더니,

"형제님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와 슬픔들이 주님께서 잘 어루어 만져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형제를 불쌍히 여기시옵시고.... @#$@#$@#"

몇분간의 기도가 끝이나자,
목사는 다 알겠다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더니,
"형제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집을 나가십니다.


과연. 우리는 종교를 어떤 이유로, 어떤 근거로 믿고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나님이 계신가?' 에 대해 내놓은 답이 막히자,
목사는 당황해 했습니다.
하지만 종교로 받은 상처를 꺼내놓자
순식간에 목사의 표정은 모든 걸 다 알겠다는 표정으로 변했습니다.

비단 교인이 아니더라도,
과연 우리가 종교를 믿는 자세와 근거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님들은 앞의 3가지 패러독스에 어떤 답을 내놓으시겠습니까? ^^

by JJY85 2011. 4.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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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던사랑 2011.04.12 03:14 ADDR EDIT/DEL REPLY

    재밌는 글과 재밌는 논쟁 잘 보았습니다 ...^^
    그냥 지날까 하다가 기도하는 사람이라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후 몇자 적고자 합니다
    우리 눈에는 모든 씨앗이 다 귀한 씨앗 같아도 농부에 눈에는
    어떤 씨는 가라지의 씨요 어떤 씨는 곡식의 씨인지라
    뽑아야 할 때가 오면 뽑아 버리고 말죠 일찍 뽑고 늦게 뽑는 문제가 아니라 씨앗이 커서 만들 열매가
    무언가에 달린 것이죠
    일본에 참사를 보며 가라지 이야기를 하기에는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만
    어린아이가 무슨 죄냐는 질문을 하시니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사람이라면 가라지를 보면 무조건 뽑을 것이나
    우리의 하나님은 때가 될때 까지 남겨 두시는 지라
    우리 인간 보단 분명 선하신 분이십니다.

    로또에 맞는게 하나님의 준비냐고 묻고 싶으신가 봅니다
    그것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본래 하나님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 만큼은 어느정도 얻을수 있도록 하셨는데
    어떤이는 줄곳 복권을 맞기 위해 노력하여도 안돠고
    어떤이는 우연히 산 복궈에 당첨이 되버렸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준비인가 하고 물으면
    그건 질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이 준비하고
    세상의 것은 세상이 준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을 구하고 찾으면 그일에 관해서는 관여하시지만
    우리가 악한일을 하고자 하거나 세상에서 얻고자 하실때는 특별한 때가 아니면 내버려 두시는 편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선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음... 제가 님에 세가지 질문에 다 답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아직 제 때가 되지 않은 관계로 더 많은 말을 하는 것을
    하나님께 허럭을 밪지 못한듯 하여...
    한말씀만 더 드리고 마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거룩한 것 만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본래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때는 자신에 마음에 부담이 없는 깨끗한 예물을 드려야 하는데
    요줌 교회들도 이를 실천치 못하는 것 같고
    다른 종교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가 하나님이 공평하고 공정하고 사랑이 넘친다 말한들..
    세상에 있는 자들이 이를 증명치 못하니 할 말이 없읍니다만
    하나님이 다른 신과 다른 것은
    그분에겐 사랑과 공정하심과 공평하심을 다른 어떤 것과 비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 뵙고자 많은 신들을 칼로 처 죽이던 어떤이로 부터...

    • JJY85 2011.04.12 21:20 신고 EDIT/DEL

      긴 덧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비록 완전히 공감할 순 없지만,
      사랑님의 입장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

  • 피터팬 2011.04.12 03:47 ADDR EDIT/DEL REPLY

    아놔 좀!
    전도하실려면 둘중 하나의 논리로 가세요.
    오로지 믿음! 이걸로 가던가
    아님 아주 논리적으로 가던가
    어설프게 논리적인척 하려다 성경공부도 제대로 안한거 티내지 마시고

    • JJY85 2011.04.12 21:20 신고 EDIT/DEL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윤송미 2011.04.13 01:00 EDIT/DEL

      왜 오로지 믿음 ! 아니면 아주 논리적으로 하지 않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오로지 믿음으로 하면 억지부린다 할거고 그 억지부린다는 말을 듣지 않고 진짜다!라는것을 말하기 위해 논리적을 추가하는것 아닙니까? 또 아주 논리적으로는 하나님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고 말해 주세요!

  • 레몬박기자 2011.04.12 07:56 신고 ADDR EDIT/DEL REPLY

    jjy님의 질문에 하나님도 당황하셨겠습니다. 옛날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그런 질문을 던졌거든요. 하나님을 내가 뭐라 설명해야 사람들이 믿겠습니까? 그 때 하신 대답이 "나는 여호와라" 그리고 그 뜻을 설명하시면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영어본에 보면 "나는 나다"라고 번역하죠. 저도 철학을 전공하고있습니다만 인간 앞에서든 신 앞에서든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넘 깊으면 오류에 빠지기 쉽고 진실을 인정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 구원파 그 골때리는 집단들은 지금 세 갈래로 나뉘어 열심히 활동 중에 있습니다. 물론 예전의 그 세모그룹의 권신찬씨파는 많이 와해되었지만 박옥수와 이요한 두 파로 나뉘어 활동중이죠.

    • JJY85 2011.04.12 21:22 신고 EDIT/DEL

      박기자님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철학을 전공중이시군요 ^^

      성경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는 것은,
      어느 종교에나 유사한 포맷이 있기에,
      신 자체에 대한 존재를 논의해 보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참.그리고.. 세모그룹.. 저희 아파트가 사라진 곳입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 오정 2011.04.12 09:44 ADDR EDIT/DEL REPLY

    신! 말로 나타내어지는 순간 그건 이미 신이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신이 신이 맞는가? 하나님이건 하느님이건 그것이 구별되어질 때 이미 그것은 본질을 벗어난 우상이 되어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신은 없다라는 표현이 맞다고 볼 수있다. 세상에 말과 글이 없는편이 오히려 더 궁극적인 진실에 가까울 수 있다.

    • JJY85 2011.04.12 21:23 신고 EDIT/DEL

      말과 글이 없는 편이 오히려 궁극적인 진실..
      좋은 말이네요. ^^

  • 엔지투고 2011.04.12 11:01 ADDR EDIT/DEL REPLY

    하나님꼐서 당신에게 인간으로써 감당못한벌을 내리신다면 너님은 뭐라하시겠습니까?
    하나님꼐서 내가 왜 너를 알아야하고 너를 봐주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히시겠습니까?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재려하고 주님께서 세우신 목사님이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물들었을때 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것이지 너님이 하나님 이름까지 들먹거리며 욕되게할게 못됨니다.
    주님이 세운자 주꼐서 벌하니 마음을 다스리시길 ..
    너님께서 하신질문 왜 그 목사님꼐서 대답을 못했는지는 아시는지요? 할말이 없어서??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주관하는 일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어떤 대답을 한들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 될꺼 같습니까?
    계속 어리석게 하나님을 욕되게하는 이런짓해봐야 너님만 손해지요

    주님을 믿지 않는자 욕되게 하는자 주이름을 더립흰자 죄짖는자 살인하는자 등등 외
    인간으로써 하지말아야 하는일을한자 무조건 기회도 없이 회계해도 소용없이 무조건
    죽이라고...
    난 그러고 싶습니다.
    난 예수님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뒤틀린 사고가 얼마나 잘못된길일지 너님은 죽기전에나 알면 다행이지요
    혼자 똑똑한척 하며 자로 재봐야 너는 너일뿐입니다.

    너가 죽어갈때..
    신이있다면 나를 왜 이렇게 아프게 죽어가게하느냐 내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느냐 ?라고 하고싶을때
    하니님을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나는 널 모른다
    너가 그러지 않았느냐 나를 모른다고
    내가 널 만나려 갔을때 나는 너를 얼마나 애타게 찾고 너를 기다렸지만 넌 나를 문전 박대 하고
    나를 멀리하였다
    나는 너외도 사랑하고 아껴야 할자가 많느니라 라고 하실때 후회마십시요

    너님이 나열한 모든것은 인간이 만든 죄로 인해 하나님 이름이 더럽혀진것이지
    하나님꼐서 하신 일이 아니란말입니다.

    멍청한 인간아

    • JJY85 2011.04.12 21:19 신고 EDIT/DEL

      다소 덧글을 달기가 그렇습니다만...
      잘 읽어보았습니다.

  • 맹곰 2011.04.12 13:33 ADDR EDIT/DEL REPLY

    모든 종교는 탐욕을 버리라는것에서 출발합니다. 예수는 어떠한 보상을 받으려 선행을 한것이아닙니다.
    정말 그가 행한것마냥 자기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진심으로 사랑한것이기에 성인소리를 듣습니다.
    예수가 원하는것은 이러한 행동이 모든이에게 전염되어 이땅에 천국을 내리라는것이지.
    일요일날 회개라는 얼토당토안한 행위로 자기위로하며 살고, 천국을 꿈꾸며 이땅에 당신네들이 규정하는 이단을 배척하는것을 원하던것이 아닐겁니다. 원수가 왼쪽뺨을 치거든 오른쪽뺨도 내주란 예수의 가르침이 어떻게 이렇게 변질되어 하나님이 유일신이며 다른것은 모두 이단이다라는 예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분쟁의 빌미를 제공한것일까요. 기독교인들은 깨달으셔야합니다. 유일신이든 다신이든 당신네들말대로 사람이 이것을 확인하는것은 불가합니다. 성경도 인간이 기록한것입니다. 그게 하나님말씀이란 증거는없습니다. 결국은 사람이 이것을 믿느냐 안믿느냐 선택을 하는수밖에 없는겁니다. 이 선택은 존중받아야되는것이구요. 믿는자 안믿는자 편가르기 놀이에 열심은 접으시고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을 배푸는것에 열중하는 참된 종교인이 되길 바랍니다.

    • JJY85 2011.04.12 21:20 신고 EDIT/DEL

      선택은 존중받아야 된다.. 동감합니다.

  • 쿠쿠양 2011.04.12 21:34 신고 ADDR EDIT/DEL REPLY

    종교인과 종교에 대해 대화를 하면 계속 같은 답변을 듣게 되더라구요.
    기독교같은 경우는 특히 그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마귀의 생각이라는 둥.
    믿음이 부족해서 라는 둥...
    그런 답없는 대답만 듣고있노라면 지치게 된다는;;

    • JJY85 2011.04.12 22:27 신고 EDIT/DEL

      네 같은 답변에 무한 공감입니다 ㅎㅎ
      답방 감사해요 ^^

  • 지나던사랑 2011.04.12 22:45 ADDR EDIT/DEL REPLY

    음 제가 가끔 돌아다니며 글을 써 보았어도 이렇듯 차분하게 댓글에 일일이 답을 하는 분을
    본일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불초소생이 반하게 만드시는 군요
    때문에
    비록 제가 아는 것은 많이 부족한 자이오나
    혹여 님이 가진 관점에서 생각의 주제라도 드려 볼까하는 마음에
    작은 식견으로 1문제에 대한 답을 더 써보려 합니다

    하나님을 지으신 자는 누구냐 하신 질문에 대해서 입니다

    먼저 눈을 들어 우주를 한번 봅시다
    광할한 우주 가운데 특이하게 많은 우주가
    뭔가 중심을 향해 돌아가는 모습들이 보이십니까?

    우리의 우주인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모든 행성이 줄지어 돌고 돕니다
    마치 끈이라도 달아 놓은 듯 계속해서 돌고
    이를 과학에서는 행성들간에 보이지 않는 인력이 존재한다고 하죠
    그런가 하면
    모든 물체는 무게 중심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무게 중심은 좌우에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준점 입니다
    이런 기준점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생명과 물질의 법칙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호르몬 과 영양의 균형에 의해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각호르몬 기관과 이를 통제하는 뇌하수체라는 소뇌기관이 관장을 하고
    이것은 다시 대뇌와 및 중뇌등의 연관적 작용에 의해 모든것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인간의 중심이 어딘가 라고 물은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란면 영혼이라고 답할수 있으나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정확히 심장이나 뇌이다 등등의 답으로는
    답을 낼수가 없습니다
    이는 본질에 가까이 가지 못하므로 답을 찾지 못하는 것이나
    이는 신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과학적인 증명이 되지 못하는 관계로 그냥 너머 가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는 중심이 있다 라는 것입이다
    영화 터이네이터 3를 본적이 있습니까?
    그곳에 각각 입자가 분리하여 합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그무엇인가가 중심에 서서 통제하고 첫명령을 내릴 명령자가 필요한데
    모두가 순서가 정해저 있지 않다면 본래의 모양을 유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각입자 마다 나는 이런 모습의 어느부분하고 지도가 입력되어 있어야
    그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각자가 각기 큰형태를 이룬 종속된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좀 어렵죠?? ㅎㅎ
    폐일언하고
    모든 것에는 중심이 있는 것인데
    태양계에서 본래 태양이 있으니 그것을 중심으로 모든 행성이 돈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는 것에서 답을 찿는 것이니 반드시 답이 있는 질문이지만
    태양이 아닌 다른 질량 큰 것이 있으면 그와 똑같이 돌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엔 아직 없는 것을 가정해서 답을 낸것이라 그것이 답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 물으신는 질문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앙을 가진사람에게 모든 것에 중심이십니다
    그러니 반드시 답이 있지만
    하나님을 만드신 이가 누구냐 하시면
    이는 가정이기에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대치한다는 가정 자체가 불가능 하고
    본래 모든 중심은
    그본래 가지고 있는 그 차체인 것이지
    어거지로 집어 넣은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유전 공학이나 여러 공학들이
    이런 핵을 치완하는 기술이 있다고는 하지만
    본래 이것도
    있는 것들 중에서 바꿔치기 하는것일뿐
    새로운 중심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설사 바꿔치기 하거나 새로 만든다고 해도
    이는 기존에 물질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이 되고 맙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한나라에 태통령이 있으면
    그를 중심으로 무슨정권 무슨정권 하는 것이지
    그가 죽거나 바뀌면 새로운 정권이 된다는 것이죠

    제가 모든것을 너무 어렵게 설명했으나
    이문제 자체가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선 해답을 낼수 없는 문제 입니다

    누가 세상을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있는 답을 찾으면
    오직 처음 만든이가 누구였는가?
    곧 누가 중심에 있었는가 라는 질문만이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나머지는 답이 없는 허상이요 상상 입니다

    곧 있는 곳에서 답을 찾으십시요
    모든 물질의 중심엔 원자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고 쪼개면 중심은 없어지고 본래 물질의 성질을 잃어버린
    소립자와 중성자 같은 것 들만 있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본래의 성질을 잃어버리면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은 없어지는 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에게
    그답이 하나님이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말하는 이로 부터.....

    • JJY85 2011.04.12 22:46 신고 EDIT/DEL

      아닙니다 사랑님. ^^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되려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간의 중심에 빗대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 중심까지 연결한 것이
      정말 이해가 잘 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철학을 접하면서 이런 의문도 품어봅니다.
      만약, 그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부처님이라면 어떻습니까?

      사랑님은 중심을 하나님을 접했기에 하나님이라 하셨지만,
      같은 이유로 불교신자, 힌두교 신자들도.. 같은 중심을 자기 신으로 둘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를 잘 따져보면..
      우리나라에 전파되기까지
      박해받던 종교가
      로마 지배체제 목적과 유지를 위해 국교로 승인되고,
      로마가 뻗어나가면서 세계적으로 전파되다가,
      결국 우리나라까지 뻗어온 것인데,
      기독교인들에게는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보이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의 눈에는 아무래도.. 지배 이데올로기와 맞아 떨어져서
      흥하고 있는 그런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모든 논쟁의 끝은 '믿음'이라는 거겠지요.
      그래서 더더욱 아이러니하게도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나봅니다.

      덕분에 좋은 사색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하~암 2011.04.13 07: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인간의 나약함이 만들어낸게 신이겠지요..
    저도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합니다...
    그런데 힘들때는 저도 모르게 하느님하고 기도를 할때가 있드라구여..
    그냥 내맘 편하자고 하는거지요..^^
    종교란게 모든게 돈으로 돌아가는듯...
    잘보고 갑니다.

  • 박씨아저씨 2011.04.13 08:51 ADDR EDIT/DEL REPLY

    싸이비가 문제죠~ 진정한 신앙인을 만나야 하는데 찾기가 힘들고~~~

  • 지나던사랑 2011.04.13 23:01 ADDR EDIT/DEL REPLY

    음 전도라
    성도님이여
    자신이 알지못하는 일로 남을 비판하라고 누가 이르더 이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는
    하나님이 화평케하러 오셨다는 말씀을 따라 그말씀이 이루어지게 해야 하거늘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이가 믿는이를 치고자 하는 것이 무슨 의미 입니까?
    사단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집이 이루어 질수 없다는 말을 기억하십시요
    그러하여
    사단도 스스로 분쟁을 피하고자 할찐데
    형제가 형제를 향해 칼을 들겠습니까?
    이리하면
    세상이 비웃지 않니하겠습니까?
    이미 세상에 불법이 성행하는 줄을 내가 아는 바인지라
    마음속에 답답함이 많은 줄을 압니다
    그러나
    자신속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끝까지 잡으십시요
    그곳에 하나님의 성도의 인내가 있습니다
    세상이 전도에 대하여
    잘못 가르치는 줄을 아는 바이나
    목구멍까지 이른 말을 참아야 하는 나도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이의 인내가 또한 여기 있으니
    자기의 때가 이르지 않으면
    참아야 하는 줄을 우리만 몰랐을 뿐
    이미 세상도 잘 알고 있기에
    결정적인 순간이 되기까지 참다가 때가 되어 행해야
    효과가 크다고 말하지 않더이까!

    우상이라
    우상이란 과연 무었일까요?
    말그대로 어리석은 조각상일까요?
    없는것을 믿으면 헛된것을 믿으니
    우상을 믿는 믿음과 같은 것이요
    있는 것을 믿으면
    누가 무슨말을 한다 한들 우상이 될리가 없지요
    이것이 본질인 것이요
    말이 나타나고 아니 나타나고와는 과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 모든이들에게 사랑이 가들하길 바라며....

    • JJY85 2011.04.12 21:23 신고 EDIT/DEL

      잘 읽었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파사현정 2011.08.04 11:15 ADDR EDIT/DEL REPLY

    목사(먹사)하고 땡중들이 문제입니다.
    99%이상은 사기꾼으로 썪었구요, 존경할만한 목사는 1%미만입니다.
    마찬가지로, 중들도 그렇습니다. 존경할만한 스님, 1%미만입니다.
    다 사기꾼들로서 님들 호주머니를 노리는게 주업입니다.

    논리로 하면, 불교가 논리에는 강하지요. 어떤 인격적인 신을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칙 및 원리를 강조하는게 불교의 중심교리지요. 하지만 절도 많이 썪었습니다.

    예수하고 석가가 지하에서 슬피 울고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더러운 성직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암튼 사기 당하는 놈이, 사기꾼보다 더 병신입니다. 모두들 정신 똑바로 차리시길 바랍니다.

  • amuse 2011.09.09 18:2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흥미로운 대화네요 ㅋㅋ 넘 재미잇게 읽었습니다. 저도 교회다니는 친구들이랑 비슷한 이유로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 S매니저 2013.07.11 13:02 신고 ADDR EDIT/DEL REPLY

    왠지 어려운 주제인거 같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요롱이+ 2013.07.11 13: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평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솜다리™ 2013.07.11 14: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하나하나 따져보면..
    말씀한대로 결론에 도달하지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종교를 믿고..있으니..
    자기자신속의 그 누군가 하나님이고..부처님이고.. 뭐 그렇겠죠..^^

  • 핑구야 날자 2013.07.11 17: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종교이야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결국은 현실에서도 행복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천당에서나 극락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성직자가 신과 동격처럼 행동하는 것도 문제죠.

  • 멜옹이 2013.07.12 11: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종교는 없지만 저에겐 역시 좀 어렵네요

  • 톡톡 정보 2013.07.18 01: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종교 때문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상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천추 2013.09.19 06:42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요즘의 일본을 보면 욱일승천기를 많이 내세우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일본은 그런 이상한 깃발 내놓지 말고, "고질라"를 앞으로 내세우면 좋을 거 같다. 라는
    의견이 있었읍니다. 야구팀도 생기고, ..
    일본에도 종교의 자유는 있겠고. 또 믿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걸 이용해 먹는 놈들은
    어떻게든 자국의 이익이니 이러면서 나쁜짓에 앞장서겠지요.
    종교인의 양심이 중요한건 아닌것 같읍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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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까만 파마머리에
활기 넘치던 그 모습 그대로일 거라 믿었던
어머니의 얼굴에

서서히 흰 머리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이빨도 툭툭 빠져나가서 그 빈자리를 임플란트가 하나 둘씩 메우고,
주름은 아예 얼굴전체를 마스크팩 처럼 덮어버렸습니다.

저희집 거실에는
어머니가 가장 잘나왔다고 믿는(?)
30대 사진이 걸려 있는데요,

사실 아들인 제가 봐도,
지금 모습과 거실에 걸린 사진을 비교해보면,
마치.. 성형 비포 애프터를 보는것만 같죠... ㅡㅡ...


얼굴만 이렇게 노화가 진행되시면
그나마 안타까움만 묻어날텐데..
바로 어제..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에 가셨다가,
한의사가 대뜸

"중풍 초기 증세입니다. 당장 관리하셔야 합니다.!!"
라고 목에 힘을 주더라는 겁니다.


때되면 다들 겪는다던 오십견인줄로만 알았던
어머니 입장에는 @#$#@$#@한 소식인거죠... OTL..

 
사실 어머니가 한의원에서 이 소리만 듣고 온 것이 아닙니다..


"저혈압이라, 몸 전체에 피가 골고루 통하지 않습니다."

"체력이 굉장히 저하 되어 있습니다. 운동도 거의 안하시고, 이대로면 위험합니다."

"심장이 약하시네요."


.... 대략 한의원에서 끝장을 본듯 합니다. -_-;;

 

 아들은 3년동안 콩 먹고 살도 50kg 뺴고, 고혈압도 완치됐는데,
어머니는 "나는 우리 아들처럼 절대로 그렇게 독하게 못해"라며
고개를 절레 절레 지으시던 것의 엔딩이
결국 이렇게 나오네요.......
(사실, 제 책이 출간되자 어머니도 살빼볼려고 콩을 먹긴 해보셨댑니다.
 근데.. 한끼 먹고는 다 토해내셨다는 후문이....... ;;)

콩은 사실 다이어트 용이 아니라,
한의원에서 풍 예방, 고지혈증, 당뇨에 처방하는 약재로 주로 쓰이는데,
집안에서 저만 이렇게 먹는 게 심히 미안했습니다.
(사실, 콩을 드셔야 하는 건, 제가 아니라 어머니죠... ㅡㅡ...)

그래서 다음날,
콩을 직접 물에 불려서 쪄낸다음 믹서기에 갈아서
적당히 꿀을 타
어머니 방에 곱게 갈린 콩을 들고 들어갔지요.


보통 아들이, 이렇게 까지 지극정성인 경우는 잘 없지 않나요? ㅡㅡ..


나름 혼자 이렇게 스스로 감동하고 칭찬(?)하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침 11시에도 곤히 쿨쿨 주무시고 있는
우리 어무이...
(그냥 전형적인 한국 아줌마의 일상을 생각하면 됩니다. _ _ ㅋㅋㅋ)


어차피 일어날 시간이라 깨워봅니다.

 

나 :  "엄마, 일어나봐." 
엄마 : (귀찮다는 듯이) "십분만 더 자게 냅둬.."
나 : (-_-....... 방 불을 킴)
엄마 : "아, 좀 자쟤도!!"
나 : "거 참... -_-...  여기 콩 좀 갈았는데, 이번엔 맛있을거야.. 함 먹어봐."
엄마 : -_-?

머니는 대략 멍떄리는 표정으로 일어나시더니,
제 손에 들려있는 콩 갈린 컵을 봅니다.

엄마 : "주영아. 이런거 왜 했노? 나 이런거 진짜 싫어한다"
나 : "이미 갈아서 다 만들어 놓은 건데, 그래도 좀 먹어봐.."
엄마 : "거 참..."

-한 숟가락 스윽 뜨시더니-
엄마 : "으.. 못먹겠다. 들고 가라."
나 : -_-.... "이거 들고 가면 먹을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해?
                 콩은 금방 쉬기 떄문에, 지금 안먹으면 비려서 못먹어. 버려야된단 말야."
엄마 : "(대략 짜증나셨는지)
아 그냥 그럼 버려라. 그럼! 
        싫다는 데 왜 만드노!!"

나 : "자꾸 그렇게 짜고 매운것들만 먹다가 결국 중풍 결국 도지면 어쩔래?
        방사선 치료받고, 위장 뒤틀리는 약들을 입에 떼려넣는 것보다,
        지금 이렇게 먹는 게 훨씬 좋다 아니가!!"
엄마 : "야는 아침부터 왜 먹기 싫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붙잡아가며 야단이노..
          마 됐다 그만!"


그래도 아들이 어머니 중풍이 걱정되서
하루종일 콩 물에 불리고, 몇시간동안 만들었는데.. 이건 뭐? ㅡㅡ...
비록.. 어머니가 콩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순간 뻥 터진 저,
싱크대로 가서 콩이고 나발이고 간에
다 던져 버렸습니다.

어제 믹서기에 콩 갈려고 사갖고 온 우유들도
다 뜯어서 진짜 싱크대에 부어 버렸죠... ㅡㅡ..
(원래 성질이 안 이런데, 저도 왜 그랬는지는... ㅡㅡ;;)

 


(↑ 왼쪽에 뭔가 시꺼먼 것들은 콩 갈은 것들입니다. 그대로 부어버렸네요 -_-
   우유도 어제 3900원 주고 산 새 우유들인데, 순간 열받아서 다 싱크대에 같이 부어버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듯,
우유를 한창 붓고 있을 때쯤,
어머니가 방에서 나오셨습니다.

"야야!!! 우유는 와버리노? 니 진짜 버리라고 다 버리나?"

순간 더 열받은 저..

"콩이 우유보다 더 비싸거든요?"

 음.. 대략 이렇게 흘기고 그냥 방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콩을 찌느라 고생해서였을까.. 왠지 모를 서운함이 느껴지더군요...  ㅡㅡ;;
거기다 요새 콩값이 워낙 비싼지라..
당장 저만 해도 콩을 조금씩 조금씩 아껴서 먹고 있는데,
일부로 어머니 많이 드시라고, 콩을 엄청 많이 갈았으니.. (대략 만원어치-_-)
 

여간.. 감정정리가 도저히 안되.
집문을 그냥 닫고 밖에 나와버렸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밀려있던 공부를 간만에 늦은 밤까지 하기로 했죠. 

그렇게 한참 공부를 하던 중,
"띵띵띵!!!"
문자 메세지 소리가 났습니다.

뭔가 싶어 폰을 켜보니,

이렇게 와있네요. ㅋㅋ

 

그리고 집에 들어가보니,

다 던져 놓고 갔던 주방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괜히 제가 뻘쭘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ㅎㅎ

하지만.. 워낙 저렇게 짜고 매운 것들만 골라가면서 드시니, 걱정 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작년에도 위암 판정 받아서 엄청 난리 났었는데..(아! 물론!! 오진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작은 혹만 있다네요)

저는 아침마다 점심마다 콩 쪄서 그것만 먹고 있는데,
어머니는 고기에, 부치개에, 빵에, 케이크에, ㅡㅡ;;;

 어떻게든 좀 짠 것 줄이시고, 기름 진 것 그만 찾으셔야 될텐데요... ㅠ_ㅜ
아들이 아침마다 콩 쪄먹는 걸 보고 "쟤는 도인이야"라고 감탄만 하시니.. ㅋㅋㅋ..

 그래도 별일 없으시겠죠?
좌우지간 지금 모습 그대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요건 뽀너스~)

 비록 저희 어머니는 다 뱉어내셨지만
콩은 정말 중풍에 심각히 좋습니다. -_-...

 다른 이웃님들이라도 꼭 콩을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반찬 메뉴에 추가하시길 (_ _)..
건강 잃고 후회하지 맙시다.. !!!



ps. 그러나.. 어쨰 당장 저희 어머니가 뱉어낸 걸 다른 분께 권하기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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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Y85 2011. 4. 8. 12:03
  • 라이너스™ 2011.04.08 12: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콩을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요즘 눈떨림이 좀 있어서
    열심히 먹어대는 중이랍니다
    블로그 재오픈 축하드려요^^

    • JJY85 2011.04.08 12:41 신고 EDIT/DEL

      아.. 안구경련 있으시구나..
      저도 컴퓨터를 자주 해서 그런가, 안구경련이 잊을만 하면 오는 편인데 ㅎㅎ
      축하 감사드려요 ^^

  • 대빵 2011.04.08 14:22 ADDR EDIT/DEL REPLY

    반찬에 추가하겠습니다.^^

    • Jjy 2011.04.08 14:38 EDIT/DEL

      ㅎㅎ 네 올리면좋습니다 ㅎ

  • 버섯공주 2011.04.10 23: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 콩이 좋군요!!!

  • 들꽃 2011.04.11 13:33 ADDR EDIT/DEL REPLY

    콩을 좋아 합니다,
    많이 먹어야겠어요,

  • 종이언니 2011.04.11 14: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착한 아들이네요~~!!

    콩좋죠...^^
    챙겨먹어야 겠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JJY85 2011.04.12 21:24 신고 EDIT/DEL

      착하다 하기엔 못된 짓을 많이 해서 ㅎㅎㅎ
      답방주셔서 감사합니다^^

  • 쿠쿠양 2011.04.12 21:35 신고 ADDR EDIT/DEL REPLY

    콩이 참 여러가지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에긍..어머니가 아드님 정성을 미리 알아주시고 좋게좋게 드셔주셨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사람 기분이 꼭 그렇지못할때가 있으니까 이해해주세요~

    • JJY85 2011.04.12 22:44 신고 EDIT/DEL

      ㅎㅎ 쿠쿠님 감사해요 ^_^~

  • +요롱이+ 2013.07.11 13:33 신고 ADDR EDIT/DEL REPLY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PartyLUV 2013.07.11 14:38 신고 ADDR EDIT/DEL REPLY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글 잘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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